[뽀쏘의 라이프] 카카오 이모티콘 도전!! :: 이모티콘 제작 후기

2020. 3. 16. 23:25후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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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썸네일은 내가 카카오에 도전을 했던 캐릭터이다

 

물론 나 혼자서 만든 것은 아니었고
친구 두 명과 시작을 했다

처음에는 다 같이 캐릭터를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내어
캐릭터의 동작을 만들며

카카오 이모티콘의 도전을 했다

 

그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굿즈 제작 계획을 진행하였고,

펀딩을 통해 캐릭터의 상품화를 진행 할 생각을 했었다

 

상품화는 각자의 담당을 맡아서 시작을 하였고,
나는 마케팅과 이벤트, 광고를 하고

 

한 친구는 아이디어와 캐릭터 동작 구상을

한 친구는 아이디어에 맞게 그림을 작화 해주는 역할을 했었다

 

그 후 인스타를 통해 광고와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굿즈 제작도 이미 진행을 하여 상품은 만들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카카오의 장벽은 높았고,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카카오 이모티콘의 시작>

친구들을 만나 술을 먹다가

카카오 이모티콘을 도전해서 붙게 된다면,

투잡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 당시 나오는 이모티콘을 보고

그림을 못 그려도
어느 정도 재미가 있고, 캐릭터가 귀여우면

카카오 이모티콘이 승인이 날 거라고 생각을 했다

(너무 쉽게 생각하긴 했었지..)

 

아무튼 그렇게 친구들과 캐릭터 구상을 시작하였고,
처음에 나온 캐릭터가 바로 썸네일에 보이는

슬끼라는 캐릭터이다

 

슬끼는 슬라임 토끼이며
원시 시대 때 부터 존재를 했다는 스토리로 구상을 하였다

캐릭터가 구상이 되었을 때는

정말 잘 될 거라는 생각이 확신에 차있었다

그만큼 우리들의 맘은 의지로 불타고 있었고,
그 의지로 도전을 시작하였다

 

<카카오 이모티콘 제안 방법>

카카오 이모티콘에 도전을 하려면

몇 가지 선택 조건과 제안 양식이 있었다

 

우선 움직이는 이모티콘움직이지 않는 이모티콘,
큰 이모티콘 중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각 이모티콘마다 내야 하는 양식이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 이모티콘은 총 32개의 시안,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3개의 움직이는 이모티콘 파일과

21개의 움직이지 않는 시안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큰 이모티콘은 움직이는 파일 3개와

13개의 움직이지 않는 시안이 필요하다

 

그중 우리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제안했었다

당시 이모티콘을 제출하며 알아낸 정보를 말하자면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무슨 이유 때문에 승인이 안된 것인지 알려주질 않는다

정말 답답하면서, 많은 창작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모티콘 승인이 나게 되어도

빠르면 한 달 안에 발매할수도 있지만,

발매까지 3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떤 기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며,
그 어떠한 정보조차도 없다..

(심사하는 분의 마음이겠지..??)

 

<이모티콘 구상과 아이디어>

이모티콘 동작의 구상은

이미 발매가 되었던 이모티콘들을 보며

어떠한 동작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었고,

 

발매를 했던 이모티콘들은

일단 카카오에 규정에 따라 만들어졌으니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카피를 한건 아니었다

 

그리고 꼭 지켰던 것은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생각하며 동작들을 구상해 나갔었다

 

근데 이게 처음엔 쉬워도

탈락하고 중복이 안되게 하기 위해

생각을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쉽지 않았다

 

그러니 도전을 할 때

재도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많이 준비하여

노트에 구상을 해놓는 것이 꿀팁이다

 

<캐릭터의 상품화>

이삭줍기 패러디

카카오를 계속 도전을 하면서

언젠가는 꼭 붙을 거라는 생각을 계속하였었다

 

결과는

참담하게도 네 번의 거절을 맛보았다

흡.. ㅠㅠ

 

그래서 생각한 것은 카카오에 승인을 받기 위해
조금이라도 우리의 캐릭터의 인지도를 만들어야 했고
상품화를 진행하고 싶어졌다

 

먼저 인스타그램에

우리 캐릭터 페이지를 만들었고

매일 인스타그램에

캐릭터 소개, 스토리 그리고 패러디 등을 포스팅하였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의 캐릭터가 빠르게 인지도 얻기는 어려웠고

우리는 투자를 진행하여 광고와 이벤트를 만들었다

 

그 이벤트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얻을 순 있었다

근데 그 사람들은

이벤트를 보고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플랜 B를 만들었던 것이

캐릭터의 굿즈를 제작하여 펀딩을 도전하는 것이었다

 

구성은 캐릭터 인형과 열쇠고리, 편지지를 준비하였다

인형과 열쇠고리는 제작을 완료하였고,
편지지 구상을 했다

하지만 결국 굿즈는 도전을 하지 못하고 끝을 맞이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낀점>

굿즈를 도전하지도 못하고 끝이 난 이유는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는 지쳐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자의 일을 하며 진행했던 일이어서

더 이상 투자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상황은 어쩔 수가 없었다

카카오 이모티콘을 진행하기에도

더 이상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모티콘과 상품화를 접게 되었다

 

이렇게 하면서 하나 얻은 것은

우리는 너무 급했었구나..

 

조금 더 계획을 탄탄하게 오래 잡고 꾸준히 했다면

아마도 상품화는 가능했을지 모른다

그러니 처음부터 광고와 이벤트 그리고 상품화까지

바로바로 준비하는 것은

큰 손해를 불러오기 쉬운 방법이었던 것이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이모티콘과 캐릭터 사업을 준비한다면,
투자보다는 꾸준함으로 밀어 나가 인지도를 얻고

그다음 이모티콘을 진행하거나

투자를 진행하여 상품화하는것이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모티콘 아이디어가 많다면

바로 도전을 해보는 것도 응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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