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9. 13:29ㆍ리뷰/카페
2022년 4월 22일
예전에 속초로 놀러갈 일이 생기면
묵으려고 저장해놨던 숙소가
이제는 논밭뷰로 유명한 카페로 변신해버렸다
숙소로 운영하고 계실 때
일찍 찾아가볼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카페로 운영하고 있으시니
속초에 놀러온 김에 찾아가보았다
처음에 딱 도착했을 때
평일임에도 주차된 차들이 많아 놀랬지만
주차공간이 잘 되어 있어
금방 주차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주말엔 좀 빡셀 수도..)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곳
한 쪽엔 카운터가
다른 한 쪽에 좌석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여기까진 딱히 별다를게 없어보였다
일단 우리부부는
자몽에이드(착즙) 7,500원
리얼초코 6,500원
이렇게 주문을 하고 다른 공간들을 살펴봤다
미로처럼
여러개의 방들을 통과하여
어떤 문을 여니
이런 공간이 펼쳐졌다
사실 이 공간은 주차장과도 연결이 되어있었지만
처음엔 잘 몰랐다..;
진동벨이 때마침 울렸고
우리는 음료를 받아
물멍하기에 좋은 자리에 앉았다
자몽에이드는 정말 착즙해서 주셨는지
알갱이가 씹히는 맛이 있어 맛있었고
리얼초코는 정말 찐-한 초코맛이 났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었는데
어디선가 벚꽃잎이 흩날려
앞 물가에 벚꽃잎이 쌓여갔다
그 벚꽃잎의 행적을 찾아
다른 공간으로 이동을 해보았다
지나왔던 방들 중
밖으로 연결된 문을 열고 나갔더니
이런 테라스(?)가 펼쳐져있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았던
포토존이 이곳에 있었고
겹벚꽃이 만개해
두가지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었다
겹벚꽃이 있는 곳과
초록초록한 나무가 있는 곳
테라스에만 자리가 있는게 아니라
또 다른 방들이 있고
그 안에도 자리들이 많이 있었다
이 날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기때문에
우리는 방 안에 있는 좌석에 앉았다
예전에 숙소여서 그런가
방마다 화장실이 다 있어서
화장실 가기엔 정말 편했다
(1인 1화장실 가능 ㅋㅋㅋ)
와 근데
진짜 이 날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다른 테라스의 의자들도
바람에 못이겨
넘어지고 난리가 났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포토존에서 이쁘게 사진을 찍기가 참 힘들었다
그리고 오후 1시쯤에 갔었는데
역광도 너무 심해
이래저래 사진찍지 말라고 난리치는 것만 같았다
날씨가 이래서
아쉬움이 참 많이 남았지만
또 다시 놀러오면 되니까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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