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9. 01:13ㆍ리뷰/카페
2022년 4월 8일
몇날며칠을
목련맛집으로 유명한
콘하스 한남점을 갈까 말까
고민만 계속 하다가
이제는 곧 목련이 질 것만 같아
서둘러 방문했다
나름 오픈런을 하겠다고
7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8시 반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차가 너무 막혀
9시 40분쯤 도착했다
(30분이면 가는 거리를
1시간이나 넘게 걸리다니..
서울은 정말 절레절레)
아!
발렛파킹이 10시부터라는 글을 봐서
주차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발렛파킹해주시는 분이 나오셔서
걱정없이 주차할 수 있었다
1시간 30분에
4,000원이라고 한다 :)
10시 오픈인데
평일 콘하스 한남점 앞엔
줄이 쭈욱 있었다
우리는 몇 번째인가 세어보니
6번째
명당 자리는 포기하고
오픈하기를 기다리며
카페 외관과 목련을 담아보았다
10시 오픈이 되자마자
우르르 들어가더니
2층으로 향했는지
사람들이 안보였다
덕분에 원했던
목련나무 아래에 앉을 수 있었다
가방으로 자리를 찜꽁하고
우리 부부도 2층으로 올라갔다
여기가 인스타그램에서
그렇게나 핫한
목련 배경으로 한 포토존!!
서둘러 올라가
우리 부부도 줄을 섰다
여기서 찍으려면
줄을 오래 서야해서 그런지
한 번 찍을 때
오랫동안 찍는 커플들도 있었다..
2층에서 사진 찍고
1층으로 내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아이스 초코 한 잔을
주문했다
고소한 맛의 커피를 좋아해서
물어보니
Conhas Coffee D를 추천해주셨다
뭔가 먹기엔
케이크와 에그타르트, 소금빵만 있어
우리부부는
일단 음료만 주문했다
따뜻한 햇살아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며
목련나무 아래 있으니
여기가 지상낙원같았다
장소는 너무 좋은데
음료는 2-3모금 먹으니 끝 ㅋㅋㅋㅋㅋ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었다
그래도 여긴 목련 뷰가 정말 최고
11시 20분쯤
다른 빵들도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너무 맛있어보이지만
곧 점심 먹을 시간이라 참았다
(다음엔 빵도 먹으러 갈게요 ㅠㅠ)
빵 구경하면서
찍은 1층 내부 사진들
손을 씻는 곳이 바로 앞에 있어
너무 좋았다
2층 테라스엔 목련이 있어
그쪽으로는 사람들이 몰려있지만
2층 내부 곳곳에
미로처럼 자리들이 많이 있었다
3층 내부에도 많은 자리들이 있었지만
역시 목련이 보이는
테라스쪽에만 사람들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
.
.
목련나무
머리(?) 부분이 이렇게 나와있어
음료를 두고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3층 테라스에서
1층을 찍으면
목련나무 전체가 다 보여
이렇게도 많이들 찍었다
다시 내려와
나가려는데 보이는 팻말
사진은 매장 이용을
마친 후에 찍어달라며
빈 좌석에 있는 잔은 정리하겠다는
무서운 글귀..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채
사진을 찍었다;;
어떤 사람들은
사진찍느라
들어온지 1시간 뒤에 음료 주문하기도;;
(분명 우리보다 먼저 들어갔는데
우리가 일어나려고 정리할 때
주문하는 모습에 정말 놀랐다는..
심지어 자리도 2개를 차지해서;;)
나올때가 되어서야
입구쪽에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온통 목련에 집중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에 발렛파킹 부스도 있었는데
어차피 밖으로 나오면
발렛파킹해주시는 분이 반대편에 앉아계신다
바로 이곳이
발렛파킹해주시는 분이 앉아계셨던 곳
(엄청나게 친절하시다)
우리 부부는
생각보다 목련을 더 오래 즐겼는지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버려서
6,000원을 냈다
밖으로 나와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보이는
콘하스 한남점의 또다른 포토존
여기서 또 몇 장 찍고
우리부부는
너무 배고파 밥 먹으러
후다닥 갔다
내년 봄에도
혹시 평일에 쉴 일이 생기면
목련이 만개했을 때 오고싶을만큼 좋았다
지금은 목련이 져가고 있어
목련 잎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예쁘게 담을 수 있지만
내년엔 목련잎이 가득한 모습을
눈에 담아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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